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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봄에는 맛있는 양배추 요리 양배추롤 만들기 (롤캬베츠)

by 솔여사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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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양배추다 맛있는 계절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심고 마트에서 흔히 보는 양배추는 겨울 품종이라는 사실.. 아무튼 그래도 아직도 양배추가 맛있는 계절은 맞다.

아주 예전에 하와이언 레시피라는 일본 영화에 롤캬베츠라는 요리가 소개된 적이 있다. 아마 이것도 일본에서 만든 양식 종류가 아닌가 싶다. 오늘은 그 레시피를 참고하여 영화에 나온 크림소스가 아닌 토마토소스를 활용해서 봄과 잘 어울리는 산뜻한 양배추롤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
양배추 8장
돼지고기 다짐육 300g
양파 반개
파르메산치즈 갈은것 3큰술
빵가루 (대신에 오트밀을 넣음) 3큰술
계란 1개
후추 적당히
맥넛 없으면 빼도 됨
시판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



양배추는 잎을 살살 뜯어서 물에 깨끗이 씻고 물이 팔팔 끓는 냄비에 넣어 숨이 죽을 정도로 살짝 데쳐준다. 생 양배추로 고기를 싸면 잘 안 싸져서 이렇게 먼저 처리해준다. 양배추 심을 칼등으로 치라는 레시피도 있지만 숨이 죽으면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양배추가 잘 말아진다.


양배추 속에 들어갈 재료들을 보울에 모두 넣고 섞는다. 보통 함박스테이크 속재료같이 빵가루를 넣는데 빵가루 대신에 오트밀을 넣었다. 오트밀이 수분을 꽉 잡아줘서 재료가 서로 잘 뭉쳐진다. 맛도 빵가루를 넣는 것과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빵가루를 넣은 것 보다 훨씬 더 건강하게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 때 같이 많이 치대지 않아도 괜찮다. 어차피 양배추로 한번 싸줄 것이기 때문에 적당히 섞어준다.


양배추 잎 1장에 고기소 2큰술 정도 떠서 올려주었다. 소를 너무 많이 넣어 뚱뚱하게 만드는 것은 크기가 부담스럽고 이 정도 양이 딱 적당히 먹기 좋은 것 같다.



혹시 양배추가 찢어져도 당황하지 말고 잘 펴고 접어주면 감쪽같으니 걱정하지 말자.

이렇게 양배추 롤 8개가 완성이 되었다.



냄비에 꾹꾹 눌러 담아주자. 냄비에 꽉 차도 익으면서 고기가 수축되면서 냄비 크기에 잘 맞게 익는다.


시판 스파게티 토마토소스 1컵과 물 1컵을 넣었다. 토마토소스만 넣어 끓이면 잘 탈 수 있으니 주의~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바꾸고 뚜껑을 덮고 20분 정도 둔다. 20분 정도 푹 끓여낸 모습이다. 완성되었다.


접시에 소스까지 담아 파르메산 치즈를 좀 더 얹어먹으면 더 맛있다.

아이들이 맛있다며 잘 먹을 줄 알았는데 한 녀석은 김치같이 생겼다며 안 먹는다고 했다.. ㅡㅡ;;

양배추롤은 밥과 같이 먹지 않아도 오트밀이나 빵가루가 들어가서 이거 한두개만 먹으면 꽤 훌륭한 한끼가 된다. 물론 밥과 먹어도 맛있다. 영화에 나온 레시피는 양배추롤 속에 밥이 들어가기도 했다. 양배추롤은 양배추가 맛있을 때 한 번은 해 먹기 괜찮은 요리라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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