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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비고 고등어 구이 고등어 시래기조림 비교 리뷰

by 솔여사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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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나 HMR 식품을 최대한 안 먹자 주의인데 웬일로 비비고 고등어구이와 고등어 시래기 조림을 구입하게 되었다. 나는 생선요리를 먹어야 하는데 (특히 생선조림) 우리 집 아이들과 남편이 먹지 않는다.. ㅜㅜ 바닷가가 본적인 남편은 생선 구이와 회만 먹고 탕과 조림을 싫어한다. 그러니 생선을 한 마리 요리해서 해 먹기에도 양이 굉장히 애매하다. 고등어 한 마리를 해 먹어도 나 혼자 다 먹지 못해 남겨 버리는 건 더 질색이다.

인스턴트나 HMR식품을 최대한 안 먹자 주의인데 웬일로 비비고 고등어구이와 고등어 시래기 조림을 구입하게 되었다. 나는 생선요리를 먹어야 하는데 (특히 생선조림) 우리 집 아이들과 남편이 먹지 않는다.. ㅜㅜ 바닷가가 본적인 남편은 생선 구이와 회만 먹고 탕과 조림을 싫어한다. 그러니 생선을 한 마리 요리해서 해 먹기에도 양이 굉장히 애매하다. 고등어 한 마리를 해 먹어도 나 혼자 다 먹지 못해 남겨 버리는 건 더 질색이다.



그래서 아이들 등원시키고 나 혼자라도 먹고 싶어서 찾아본 것이 비비고 고등어구이와 시래기조림이었다.

진짜 작다. 여자 중에서도 손이 작은 편인 내 손바닥 만하다. 정말 오로지 나 혼자 먹어야 하는 양이다. 애들 줄 것도 없겠다. 1인 가구 겨냥해서 이렇게 나온 듯 하다. 이것도 노르웨이산 고등어지만 보통 마트에서 보는 커다란 노르웨이 고등어에 익숙해져서 이렇게 작은 고등어가 어색하다.



HMR 식의 가장 큰 장점은 전자레인지에 몇 분만 돌리면 조리가 끝난다는 것이다. 냄새 피우며 기름 튀기며 (거기다 프라이팬에 냄새가 잘 배어 설거지 과정도 번거롭다.) 구워야 하는 생선인데 1분만 데우라니. 요리하기 귀찮을 때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



꽤 노릇한 생선구이의 비주얼이 나온다.

한입 먹었을 때 바로 느껴진 건 짜지 않다는 것이었다. 보통의 간고등어보다 훨씬 짜지 않다. 그리고 생선살이 퍼석퍼석하지 않고 촉촉하게 나온게 신기할 정도였다. 비비고 고등어구이만큼은 CJ에서 많이 연구하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어 시래기 조림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요리라 기대가 컸다. 일단 고등어가 생선구이에 들어간 것보다 더 작은 느낌이다. 왠지 양은 크게 차이 안 날 것 같은데 생선구이는 생선이 통으로 들어가 있고 조림은 토 막나 있어서 더 적어 보이는 것 같다.



양념은 꽤 매콤하고 간간하다. 고등어구이 간이 약해서 이것도 간이 약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거기다 CJ의 상품의 특징인 단맛도 상당히 강하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 대다수의 입맛에는 이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시래기가 비싼 식재료라서 양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정말 조금 들어있다. 제품 겉면에는 시래기가 16% 들어있다고 쓰여있는데 체감은 10% 미만이다. 시래기가 익어서 부피가 줄어드는 것 까지 감안해도 그렇다. 차라리 다른 채소로 바꿔서 양을 늘린다면 (예를 들어 묵은지 고등어조림) 좀 더 호평이지 않았을까?

CJ의 고등어 시래기조림은 좀 아쉬웠다. 고등어 구이가 너무 괜찮게 나와서 비교가 더 되는 것일 수도 있더. 그렇지만 고등어구이는 대박상품인 점이 수긍이 간다. CJ에서 나온 다른 생선구이류도 맛이 궁금해진다.

다만 이 두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인 것 같다. 주부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자꾸 생선 생물 값이 떠오른다. 정말 비상 시에 어쩌다 요리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요긴하게 먹을 것으로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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