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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수학] 소마셈 K단계 후기

by 솔여사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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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집콕 가정보육을 하면서 소마셈 K단계를 풀기 시작했다. 사실 아이에게 연산 문제집을 굳이 너무 일찍 접하게 해 줄 계획은 아니었는데 어느 날 계산기를 어디서 찾아서 가지고 놀면서 암기로 연산을 접근하려 하는 것이 아닌가. 이대로 두면 연산의 개념이 잘못 잡힐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연산 개념 위주의 문제집을 부랴부랴 알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만나게 된 소마셈 K단계.

 

너무 열심히 풀었나. 너덜너덜..



소마셈 K단계를 다 푸는데는 2달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우리 아들은 그동안 수학 문제집이나 학습지를 전혀 접하지 않았고 (연산보다 사고력을 재미있게 다뤄봤으면 하는 마름에 몇 달 전에 팩토슐레를 처음 풀어보았으나 아이보다도 나하고 맞지 않아 바로 치웠다ㅜㅜ 역시 문제집은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야..) 소마셈으로 연산의 개념을 처음 접했다.

처음에는 아주 의욕적으로 시작하고 하루에 한권 풀 기세였지만 소근육이 약해서 숫자를 쓰는데 큰 맹점(숫자를 그동안 자유롭게 마음대로 쓰게 뒀더니 십 단위 이상으로 넘어가면서 도저히 무슨 숫자인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있는 걸 발견하여 기탄수학 B단계와 C단계를 병행하며 풀었다. 기탄수학은 B단계는 다 풀었으며 C단계도 절반 이상 진행하고 있다.

2021/01/10 - [home school] - [엄마표 홈스쿨] 연산문제집 기탄수학 B단계 후기

 

[엄마표 홈스쿨] 연산문제집 기탄수학 B단계 후기

코로나가 다시 폭발을 하면서 집에서 아들과 문제집만 풀고 있는 요즘.. 사실은 이쯤에 학습지를 시키려했지만 코로나 덕분에 예정에 없던 강제 엄마표 홈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일찍부

naaaong.tistory.com

 

 




소마셈을 선택한 이유는 같은 +1이나 +2를 하더라도 여러 가지 셈법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2을 한다면 원래의 숫자에 구슬 두 개씩 추가하는 원론적인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곧바로 숫자 배열을 머릿속에서 생각하게끔 하여 뛰어 세는 것까지 연결시켜준다. (그리고 그 뛰어 세기는 나중에 곱셈을 익히는 밑거름이 될 것 같다.) 연산의 개념을 이리저리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풀어볼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한 자리 수 연산에 그치지 않고 20까지의 수 연산도 연이어 시도해보며 큰 수 덧셈을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도 좋다. 내가 10+1도 했어!! 20+1도 했어!! 하면서 사실 별거 아닌 걸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는 뭔가 신나 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P1은 10까지 수의 +1, P2는 20까지 수의 +2, 이런식으로 쭉 가다가 P7부터 한 권에 20까지의 수가 나오며 진도가 확 나간다. P8은 가르기 모으기와 문장제 문제로 연산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한다.

 

우리 아이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P2까지는 누워서 떡 먹듯이 술술 풀었는데 P3부터 +1과 +2의 개념이 섞이면서 조금 헛갈리기 시작하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개념이 잡혀갔다. 거기에 뺄셈도 한꺼번에 나오기 시작하니 총체적 난국이 될 뻔하였지만 수가 커지는 개념과 작아지는 개념이 이해가 정확히 되면서 개념이 잡혀갔다. +3이 나오니 또 헛갈리기 시작하였지만 문제를 풀면서 다 잡아갔고 +4가 나오면서 비로소 헛갈리지 않고 정확히 풀기 시작했다.

 

 

맨 마지막 권인 K8 단계에서는 문장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우리 아들은 소마셈을 통해 문장제 문제를 처음 접해보았는데 한글을 떼었음에도 불구라고 처음에는 문제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 못하고 아직 살짝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문제 유형에 적응하였고 곧장 술술 풀어내서 나도 놀랐다.

만약 문장제 문제만 한 챕터에 몰아서 나왔다면 아마도 우리 아들은 더 이상 문제를 풀지 않겠다고 드러 누었을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책 구성을 보면 5가르고 모으기를 하고 문장제문제가 10문제정도 나오고, 6 가르기 모으기를 하면서 또 문장제 문제가 10문제 나오고, 7 가르기 모으기를 하면서 또 문장제 문제가 다시 등장한다. 이러한 구성이 문장제 문제를 질리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반복시키면서 결국에는 터득하게 하는데 이러한 세심하고 영리한 교재 구성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P단계도 구입했다. 원리셈으로 복습을 할까 고민했는데 굳이 개념을 보충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우선은 든다. K-P단계는 이어지는 과정이어서 쭉 연계 해나가 보고 P단계까지 다 풀어보고 생각해보기로.

쉽지 않았는데 지독하게 다음 단계를 풀겠다며 묵묵히 다 풀어준 아들에게 내가 다 감사하며.. 막연한 덧셈 뺄셈의 연산 개념을 구체화시켜주고 확장시킨 것도 보람있었지만 이걸로 뿌듯한 성취감을 느껴서 내가 기쁘다!!

 

** 소마셈 K단계로 터득한 것들

- 덧셈과 뺄셈 기호와 의미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 수가 커지고 줄어드는 개념도 확실히 인지되었다.
- 2씩 뛰어세기가 정확하게 완성되었다.
- 가르기 모으기의 개념도 확실히 인지하고 정리되었다. 

- 문장제 문제를 읽고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었다.


** 소마셈 K단계를 시작하려면 (교재 학습가이드에도 나와있지만 직접 풀어보니)
- 1-30까지의 정도의 수 개념이 명확하고
- 거꾸로 수 세는 것 까지 가능한 친구들은 시도할 수 있다.

- 문장제 문제는 한글을 못 뗀 친구들도 엄마가 읽어주면서 풀면 될 것 같다. 한글을 읽고 푸는 것보다도 문장을 이해하고 수학적 개념을 스스로 도식화시켜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결론 : 소마셈은 잘 만든 연산 교재다. 내가 어릴 때도 이런 연산교재가 있었으면 조금 더 연산을 재미있게 접근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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