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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간편한 아침식사 메뉴 애플 시나몬 오트밀

by 솔여사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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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오트밀을 먹기 좋은 계절이다. 나는 아침 식사를 한식보다 간단히 차리는 편인데 날씨가 추울 때는 주로 과일과 우유를 넣은 핫 오트밀을 많이 준비한다. 아이들이 아침 식사를 할때 깨작거리지 않고 한그릇 뚝딱 먹고 밖에 나갈 때는 오늘 하루를 잘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준 것 같아서 내 마음이 조금 든든해진다.

애플 시나몬 오트밀의 가장 큰 장점은 주 재료인 오트밀도 사과도 모두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에 아주 좋다는 점이다. 우리 아이들 모두 장이 약해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밀을 챙겨주고 있다.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어서 오버나이트 오트밀로 먹으면 장 건강에는 더더욱 효과가 좋겠지만 지금은 시기가 추운 겨울이라서 따뜻하게 핫 오트밀로 먹고 있다.

** 애플 시나몬 오트밀 재료 ** (성인 2인분)

압착오트밀 밥숟가락으로 8숟가락
사과 반개
우유 1컵 조금 안되게 180ml 
물 마찬가지로 180ml
시나몬파우더 한번 톡



조리 방법은 민망할 정도로 간단하다. 사과를 적당한 크기로 숭덩숭덩 썰어서 우유, 물과 오트밀을 붓고 끓이면 된다.

이건 뭐 라면보다 쉽지 않은가. ^^;; 다만 너무 센 불에 끓이면 금방 냄비에 눌러붙을 수 있으니 바글바글 끓어오르자마자 약불로 줄여주는것만 주의하면 된다. 

 

오트밀의 장점은 정말 급해서 시간이 없을 때에는 전자레인지에 조리해도 된다는 것이다. 2분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오트밀 죽이 금방 완성이 되는데 그래도 냄비에 끓여먹는 것이 식감이 더 좋고 맛있는 것 같다.

오트밀은 끓어오르자마자 먹기 좋게 익을 것이고 사과의 식감을 위해 선호하는 만큼 끓여주면 되겠다. 아삭아삭한 식감도 좋아서 오트밀만 무를 정도로 휘저어서 바로 불을 꺼도 좋지만 난 애들 때문에 사과를 푹 무르게 익히기 위해 조금 더 끓였다. 그래도 사과 써는 시간 포함 해서 10분도 채 안걸린 듯. 사과 때문에 별도로 당을 첨가하거나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우유만 넣어도 되고 물만 넣어도 되지만 우유만 넣으면 좀 느끼한 것 같고 물만 넣으면 그것도 좀 아쉬운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물과 우유를 반반싹 넣는 조합을 추천한다.

여기에 사과와 찰떡궁합인 시나몬 가루를 솔솔 뿌리면 완성이다. 

 

 



사과 대신에 블루베리, 바나나를 넣어도 맛있다. 아무 과일이나 넣으면 맛을 보장할 수는 없고 대개 씨리얼에 어울리는 과일을 넣으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 바나나를 넣으면 사과보다도 익히는 시간이 덜 걸리고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시나몬은 호불호가 갈리는 향신료지만 핫 오트밀에는 매우 추천한다. 시나몬향 때문에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도 든다. 바쁜 아침에 간편하고 영양이 좋고 후다닥 해먹을 수 있는 맛있는 끼니를 먹고 싶다면 꼭 압착 오트밀을 구비해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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