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코스트코 딸기 트라이플 리뷰 (코스트코 계절상품)

by 솔여사 2021. 1. 24.
728x90


코스트코 베이커리는 시즌마다 상품 구성이 자주 바뀐다. 코스트코에서 만드는 제품은 자사 상품을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제철 상품을 소진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금의 코스트코 계절 상품 중에 가장 핫한 것은 딸기 트라이플이 아닐까? 요즘 코스트코 베이커리 코너에 가면 단연 딸기 트라이플이 그 딸기와 생크림으로 이뤄진 화려한 장식 때문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절대로 그냥 지나칠 수 없고 아이들 성화에 집어올 수 밖에 없는 애증의 코스트코 딸기트라이플..

 

 

 

흔히 딸기 트라이플을 케이크라고 생각하겠지만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트라이플은 서너가지의 재료를 켜켜이 쌓은 영국의 디저트라고 한다. 주로 밑에서부터 셰리나 럼주같은 술을 바른 스폰지케이크, 커스터드 크림, 과일 등을 차례로 올린다고 한다. 꼭 과일이 들어가야 하는건 아니고 초콜릿, 휘핑크림, 젤리 등 재료는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트라이플은 그 중에서도 딸기가 제일 실하게 들어있어서 좋다. 

 

 

 


코스트코 딸기 트라이플의 가격은 13990원이다. 용량이 1킬로그램이 조금 넘는데 가격이 14000원 정도니 가성비가 참 좋은 제품이다. 이렇게 가격이 저렴하니 크림이 트랜스지방 덩어리인 식물성 휘핑크림이라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포장에 붙어있는 영양 정보 상에 표시된 트렌스지방과 포화지방의 구성으로 보았을 때 (트렌스지방이 0.5g미만이라고 써있어서 소량 있는 것 같은데 포화지방이 꽤 많이 들었다.) 아마도 대부분 동물성 크림인 것 같다.

코스트코에서는 자사 매입상품으로 베이커리 상품을 만드는데 프랑스산 후레시크림면 아마 코스트코에서 팔고 있는 프레지덩 제품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본다. 그리고 내가 트렌스지방이 많이 들은 휘핑크림을 먹으면 어김없이 체하는 인간 휘핑크림 감별기인데 이 제품은 아주 멀쩡하다. 순수 동물성 생크림에 가까운 제품은 맞는 것 같다.

 

 


코스트코 딸기 트라이플의 단면을 보면 맨 밑에서 부터 스폰지케이크, 커스터드 크림, 시럽을 입힌 딸기, 생크림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커스터드크림은 어떻게 직접 만든 것을 쓴건지 아니면 기존 제품을 활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동네 프렌차이즈 빵집의 가짜 슈크림은 절대 아니라서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가성비와 재료로 보았을 때 코스트코 딸기 트라이플은 아주 훌륭한 제품이다. 단 살이 찌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코스트코 갈 때 딸기 트라이플을 꼭 사라고 말하고 싶다. ^^;; 물론 아이들은 딸기 트라이플을 정말 사랑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아이들 중에서 딸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아마 없는 것 같다. 나 역시 이 계절에는 아이들 딸기 사먹이느라 허리가 휘어지는데 그런 의미로 가끔 한번 쯤은 이걸로 떼워도 괜찮지 않을까? 코스트코의 어떤 제품은 취향의 호불호를 타지만 딸기 트라이플은 아이 있는 집이라면 사오기를 특히 강력히 추천한다.


728x9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