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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잠실 노티드 도넛 방문기

by 솔여사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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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드 도넛. 워낙 핫했던 곳이지만 오기가 힘들었다. 육아에 얽매인 몸이라는 게 첫 번째 이유고, 두말하면 짜증 나는 코로나가 두 번째 이유요. 무엇보다도 작년에 송파에서 이사하고 어쩌다가 송파까지 한번 오려면 변두리에서 시내 나오는 느낌이다. 마침 문정동에 볼일이 있어서 나온 김에 궁금했던 잠실 노티드 도넛 매장까지 오게 되었다.

 

 


다운타우너 버거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노티드 도넛. 둘째 임신했을 때 다운타우너 버거 엄청 사 먹었는데. 오랜만에 온 김에 햄버거도 먹고 싶었지만 이미 점심을 먹은 후라 다음을 기약하기로. 그게 대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 다운타우너 버거에서 식사하고 노티드 도넛에서 후식 먹고 석촌호수를 열 바퀴쯤 돌면 될 것 같다🤣🤣

 

 


2층에 위치한 잠실 노티드 도넛 매장으로 올라갔더니 줄이 길다. 지난 주말 양평에 가서 느낀 것과 똑같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은 때를 가리지 않는다. 나만 집콕하고 있고 세상은 그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노티드 도넛에는 메뉴판은 음료 말고는 따로 없었다. 도넛이 그날그날 나오는 게 달라서 그런 건지 원래 없는 듯. 도넛에 가격표만 붙어있다.

 

 


도넛도 도넛이지만 저 영롱한 케이크 비주얼을 보라. 우리 가족 중 가장 가까운 우리 아들 생일 케이크로 살포시 마음속에 찜해본다. 너의 생일은 어미가 당 충전하는 날.ㅋ

 

 


코로나인데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음 방문 때 쓸 수 있는 도넛 1개 무료쿠폰을 주었다. 노티드 도넛 사장님 장사하는 마인드가 있으심! 마케팅에 약한 고객인 나는 이걸 보고 다가오는 아들 생일 때 남편 퇴근길에 여기로 케이크 셔틀을 꼭 시켜야겠다고 다짐했다.

 

 


노티드 도넛의 주차비가 비싸다 하여 (발렛파킹 3천 원설 from 다른 블로그) 운전하는 남편을 골목 뺑뺑이 시키고 기다렸다. 우리야 작년까지는 예전 집에서 가까워서 종종 왔지만 이 접근성 떨어지고 교통 나쁜 곳이 송리단길이라는 이름으로 핫해질 줄이야. 한 10년 전쯤 여기가 나와 나의 베프들 거주지의 중간이라 종종 여기서 모여서 변변한 식당이 없어 꽁보리밥 집을 겨우 찾아서 먹던 그 시절도 잠깐 회상해봤다. 그때 여기 건물 작은 거라도 매입해볼걸.. 돈이 예나 지금이나 없는데 쓸데없이 이런 생각을 해본다.

 

 


노티드 도넛 언박싱. 왼쪽부터 초코푸딩 도넛. 클래식 바닐라 도넛. 우유 생크림 도넛. 각 2개.

예상하던 그 맛보다 담백하다. 미국식 감성 돋는 인테리어여서 혀가 마비될 것 같은 달디 단 미국식 도넛을 예상했는데 그런건 전혀 아니었다. 신선한 던킨도넛 바바리안 크림 버전이랄까. 당연하다는 듯이 한 개를 눈 깜짝할 사이에 순삭. 우유 생크림 도넛이 제일 유명한 것 같은데 나는 커스터드 크림 파라 클래식 바닐라 도넛이 더 맛있었다. 커피는 요즘 가장 보편적인 꼬순 샷이 많이 들어간 라떼. 도넛이 단맛이 많이 강하지 않아 아메리카노보다는 라떼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메리카노보다는 라떼 추천.

결론. 노티드 도넛 역시나 소문이 난 곳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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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드 도넛 잠실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5길 3 2층 (우) 05621 지번 송파동 46-4

운영시간 안내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070-8836-9377

예약, 배달, 포장

배달가능, 포장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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