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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맛집] 양평 테라로사 커피 (핫초코 메뉴 매우 추천!!)

by 솔여사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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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디로 놀러갈 수 없어서 드라이브만 주구장창 하는 지겨운 매주 주말~ ㅠㅠ 며칠 전부터 책에서 나온 핫초코가 먹고 싶다고 매일 노래를 부르는 아들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줄까 하다가 기분전환 삼아 테라로사 커피의 베네수엘라 초콜릿이라는 핫초코가 특히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양평에 있는 테라로사 커피가 우리 집에서 가까워 드라이브 겸사 다녀왔다. 서울 끝자락에 살다보니 양평이 꽤 가깝다. 주말이라도 다행히 차가 밀리지 않아 가는 데까지 대략 30분정도 걸린 듯하다. 딱 가볍게 드라이브 갔다가 집에 오기 좋은 거리다. ^^


가는 길에 꽁꽁 얼어버린 한강도 구경했다. 요즘 너무 추워서 강이 조금 언 정도가 아니다. 강이 얼어도 살얼음정도로 느껴지는데 이렇게 강이 통째로 꽝꽝 얼어버린걸 보니 신기하다.


드디어 도착한 테라로사 커피.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영업을 중단한 카페가 많아서 영업을 안해서 허탕치는게 아닌가 걱정하면서 갔지만 기우에 불과했으니...


주차장에도 차가 많고 매장에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살짝 당황했다. 나는 큰 마음 먹고 왔는데 나만 코로나가 무서워서 집콕하고 있었나..^^;; 외곽에 위치해있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한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 역시 입소문난 곳은 때를 가리지 않고 언제나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카페 맞은 편에 베이커리도 있었는데 오늘의 목적은 달달한 핫초코라 당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빵은 주문하는 사람인 내 마음대로 생략하기로 했다. 빵과 쿠키가 가격대가 조금 있었지만 딱 봐도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다음에는 달지 않은 커피와 베이커리도 같이 먹기로^^


확실히 커피 전문점이라 그런지 테라로사 커피에는 다양한 종류의 핸드드립 커피 메뉴가 있다. 가격대가 있지만 핫초코를 먹어보니 왜 가격대가 살짝 비싼지 이해가 되었다. 다음에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러 꼭 재방문을 해보고 싶다.

2층에도 자리가 마련되어있는데 코로나 2.5단계 시행으로 테라로사 커피에서는 좌석에 앉을 수 없었다. 좌석과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쓴 점이 느껴진다. 나중에 왔을 때는 자리에 앉아서 취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의 음료인 테라로사 커피의 베네수엘라 초콜릿~ 멀리 드라이브까지 하며 왔으니 기왕이면 커피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나는 커피를 점심 이후에 마시면 밤에 한숨도 잘 수 없어서 베네수엘라 초콜릿으로 메뉴를 정했다. 남편 한잔, 아들 한잔, 나 한잔 하기로. 차에서 잠들어버린 딸내미 몫은 미안하지만 생략^^;;


가격은 6천원이었고 사이즈는 스타벅스의 숏사이즈만하다. 핫초콜릿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했는데 테라로사 커피의 베네수엘라 초콜릿은 마치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먹듯이 많이 달지 않고 산미가 꽤 느껴지는 흔하지 않은 맛이다. 확실히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초콜릿, 고디바 초콜렉사와 같은 전형적인 핫초콜릿류 음료와는 차별화되는 맛이다. 물론 그런 핫쵸콜릿의 맛을 기대한다면 입맛에 안맞을 수 있겠지만 너무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는 꽤 괜찮은 맛이었다. 음료의 온도는 추운 날씨를 감안하더라도 원래 살짝 미지근하게 나오는 것 같은데 겨울철에는 아주 뜨거운 음료를 더 선호하는 나로써는 아쉬웠지만 어린 아이들이 마실 때도 데일 걱정없이 건내줄 수 있는 온도라서 좋은 것 같다.

우리 집에서도 멀지 않으니 다음에 기회가 될 때에는 오전 중에 방문하여 커피를 꼭 마셔보고 싶다. 물론 베네수엘라 초콜릿도 재구매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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