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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키토식단 코스트코 컬리플라워 라이스 후기 정말 밥같을까

by 솔여사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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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등의 저탄수화물 식단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우리의 주식인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핫한 제품은 단연 컬리플라워 라이스일 것이다. 컬리플라워 라이스는 한동안 코스트코에서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코스트코에 방문했을 때 입고가 되어서 장바구니에 넣어왔다.

 

 


코스트코 유기농 컬리플라워 라이스의 가격은 340*4팩인 1360g에 7290원이다. 마트에서 국산 컬리플라워 한송이에 7000원에서 9000원 정도 할 때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경제적인 가격이다. 우리나라 컬리플라워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지 않아서 아직까지 국산 컬리플라워 가격은 비싸다. 

 

 

 

글루텐프리. 저탄수화물. 유기농 컬리플라워 라이스. 코스트코는 요즘 식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발빠르게 잘 구비해놓는다. 사진에 별도의 설명이 없다면 컬리플라워 라이스의 사진은 정말 쌀밥의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뒷면에 영양정보를 보면 컬리플라워 라이스의
칼로리는 거우 85g에 20칼로리밖에 안한다고 쓰여있다. 다이어터들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원산지는 이탈리아산이라고 한다. 가끔 시중에 냉동 컬리플라워를 보면 중국산이 꽤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가서 농산품을 보면 중국산 농산품 질은 상당히 좋다. 그런데 좋은 물건은 현지에서 다 소비되고 남아도는 B급만 수출되는 느낌..)

 

 

 

 

코스트코의 컬리플라워 라이스의 포장을 뜯어보면 이렇게 4팩씩 소분이 되어있다. 한팩이 340g정도 되는데 유아 2명 있는 우리 식구 한 끼에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성인도 3명 정도까지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컬리플라워의 색깔이 하얗다보니 뭔가 이물질(?)이 보이는데 브로콜리이다. 아마도 컬리플라워 라이스를 제조할 때 공장에서 브로콜리랑 같이 가공하나 보다.

 

 

 



컬리플라워 라이스의 순수한 식감이 궁금해서 볶음밥을 해 먹기로 결정했다. 일부러 다른 야채도 많이 넣지 않았다. 먼저 베이컨을 볶아서 마늘을 넣고 기름을 냈다.

 

 

 

어제 요리하다 남은 썰어놓은 당근과 애매하게 남은 냉동 새우도 같이 넣었다. 비타민 A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니.. 당근이 크게 썰려있으니 컬리플라워의 식감을 가리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

 

 

 

컬리플라워는 잘게 썰려있으니 맨 마지막에 넣어준다. 설명에는 별도로 해동하지 않고 그냥 넣어도 된다고 쓰여있다. 컬리플라워 라이스를 팬에 처음 넣었을 때는 다소 많은 양으로 보이지만 컬리플라워를 냉동된 채로 넣어서 익을수록 부피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겉면 포장지에는 우리말로 적혀있지 않았는데 소분된 포장에는 전자레인지에 5분 데워서 먹을 수도 있다고 써있다. 뜨겁게 달구어진 프라이팬에도 2-3분 정도면 익는 것 같다.

 

 

완성되었는데 꽤 볶음밥 같은 비주얼이 되었다. 과연 맛은 밥과 비교했을 때 어떨 것인가? 호기심이 증폭되는 순간이다.

 

 

 

 

컬리플라워 라이스의 식감은 참 신기했다. 찰기가 도는 우리가 주로 먹는 쌀과 식감이 많이 다르지만 리조또에 들어가는 통통한 이탈리아산 쌀 하고는 제법 식감이 비슷하다. 리조또로 해 먹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소화를 돕는 쌀 없이 볶은 야채만 한가득 먹어서인지 컬리플라워 라이스 볶음밥을 먹고 속이 굉장히 부담스럽고 느끼해지는 것을 느꼈다. 피클이라도 먹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비교적 느끼한 음식을 잘 먹는 편인데 바로 탄산수에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타서 단숨에 들이켰다. 이렇게 식욕감퇴가 저절로 되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건가.. 싶었다. 포만감은 매우 좋다. 완전한 저탄수화물 식단을 먹는 중이거나 키토식을 먹을 때 밥이 그리우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결론 : 그래도 나는 가끔 밥과 곡기를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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